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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과학기술분야 젊은이 활약 잇달아 소개

北, 과학기술분야 젊은이 활약 잇달아 소개

입력 2014-08-12 00:00
업데이트 2014-08-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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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최근 과학기술과 관련된 현장에서 30대 이하 젊은이가 활약하는 사례를 잇달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라는 구호를 내세운 북한이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 육성에 정성을 쏟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비약의 담보 - 생산과 기술의 일체화’라는 글에서 천지윤활유공장의 기술 성과를 소개하며 대학 졸업생들을 칭찬했다.

신문은 “공장에서는 인재중시의 원칙에서 실력이 높은 젊은 대학졸업생들을 일정한 기간 현장경험을 축적하게 한 조건에서 기술발전실에 배치하였다”며 대학 졸업생들이 내놓은 기술혁신안을 현장에 도입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대학 졸업생들의 과학기술 지식을 생산현장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지난 9일자 노동신문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7월29일∼8월5일)에 사상 처음으로 10대의 어린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2년마다 열리는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는 그동안 전국의 과학자, 기술자, 대학생, 군인, 노동자 등이 참가했는데 올해 참가 연령층이 10대까지 확대된 것이다.

함흥학생소년회관 지도교원인 한세욱은 “전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발전 면모에 대하여 자기 눈으로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북한의 대외용 월간 화보 ‘조선’ 최신호(8월)에는 ‘청년과학자’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잡지는 김일성종합대 물리학부의 30대 교원인 강진우가 국제잡지에 논문을 여러 건 발표하고 독일 뮌헨대에서 자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을 소개하며 학문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 체제가 과학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젊은 인재의 육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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