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정신과 진료증가, 신경증적 장애 가장 많아”

“軍병원 정신과 진료증가, 신경증적 장애 가장 많아”

입력 2014-10-08 00:00
업데이트 2014-10-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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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국군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신경증적 장애’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의 8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질의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신경증적 장애 질환자는 1만3천445명에 달했다.

이어 기분·정동장애 3천388명, 인격·행동장애 1천473명, 생리적 장애연관 행동증후군 664명, 정신분열증 597명, 정서장애 522명, 기질성 정신장애 4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300명, 정신발육 지체 182명 등의 순이었다.

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진료자는 2011년 1만8천164명에서 2013년 2만1천85명으로 16.5% 늘었다. 특히 병사들은 2011년 1만5천261명에서 2013년 1만8천533명으로 21.4%가 증가했다.

권 의원은 “외래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신경증적 장애, 기분·정동장애 등 정서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 자살 및 자해행동을 줄일 수 있다”면서 “국방부가 이들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실시해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군병원 14곳에는 정신질환과 관련, 정신과 전문의 31명이 근무 중이지만 장기복무 정신과 군의관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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