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차원 논의 속도낼 것”
당정은 이르면 이번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기로 했다. 공무원 노조의 반발 등으로 개혁안 추진 동력이 떨어진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당정청이 개혁안에 대한 반발의 화살을 피하려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 추진에 재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당분간 전국단위 선거가 없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지금이 공공부문 개혁의 적기로 보고 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여권의 입법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에 연금안 개혁 추진에 온전히 힘이 실릴지는 미지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10-13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