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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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훈련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훈련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몇백 명씩 태우고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는데 그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의 지적에 “현재는 분기별, 반기별로 대형 인명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형 해상 인명사고 시 수색·구조 매뉴얼과 관련해서도 김 청장은 “수색·구조 매뉴얼은 있으나 대형 인명사고와 관련한 부분은 부족하다”며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해경의 해양수색·구조 매뉴얼을 보면 소형 선박 관련한 내용만 있을 뿐 전복 중인 대형 여객선 인명구조 매뉴얼은 없다”며 “해경과 정부 할 것 없이 매뉴얼이 없어 초기 대응이 부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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