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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강원대병원, 국립대병원 청렴도 최하위”

권익위 “강원대병원, 국립대병원 청렴도 최하위”

입력 2015-01-14 09:16
업데이트 2015-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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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결과 국립대병원 중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14일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종합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강원대병원이 10점 만점에 7.13점으로 국립대병원 중 최하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결과는 공공의료기관 전·현직 직원과 환자, 거래업체 직원 등 6천808명을 상대로 실시한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조사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산출됐다.

국립대병원 중에는 강원대병원에 이어 부산대병원(7.18점), 전남대병원(7.29점), 전북대병원(7.33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주대병원이 7.79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경상대병원(7.50점), 서울대병원(7.45점), 경북대병원(7.36점) 등도 상위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전체 5개 등급별로 보면 최하위 강원대가 5등급, 8개 병원이 4등급이었고, 최고점을 받은 제주대병원도 3등급에 불과했다.

45개 공공의료기관 전체 중에서는 충북 충주의료원이 6.90점으로 최하위였고, 청남 천안의료원은 7.07점으로 뒤에서 2번째였다.

최고점은 충북 청주의료원의 8.53점이었고 강원 삼척의료원(8.52점), 경남 마산의료원(8.4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는 7.83점으로 전년 7.72점에 비해 0.11점 높아졌다.

의료기관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리베이트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3.3%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전년보다 4.8%포인트 줄어들었다.

기관유형별 리베이트 경험률은 대학병원이 38.4%, 국립암센터·보훈병원 등 기타병원 26.2%, 의료원 18.2%, 치과대학병원 7.4% 등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 수단은 골프나 식사·술 등 향응수수가 7.2%로 가장 많았으며, 공통경비수수 5.7%, 편의수수 4.1%, 금전수수 3.7%, 물품수수 2.6% 등이었다.

권익위는 측정결과 최하위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청렴도 제고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교육부와 협의해 국립대병원 경영평가에 평가자료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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