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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원내대표, 내일 첫회동할듯…연금·의사일정 논의

여야원내대표, 내일 첫회동할듯…연금·의사일정 논의

입력 2015-05-09 13:33
업데이트 2015-05-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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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득대체율 50% 명기에 난색…원점재검토 주장도野 “與, 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 사과 선행돼야”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하고 5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간 회동이 성사될 경우 양당 조해진,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오늘이라도 만나서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야당은 이제 원내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양당 원내지도부가) 일요일(10일) 오후 서로 시간을 비우고 회동하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우선 원내대표가 먼저 상견례를 하고, 그 다음 수석끼리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가능한 내일(10일) 오후라도 만났으면 한다라고 (여당에)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양당 지도부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새누리당이 수용 못해서 파기됐는데 그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이 원내대표가 지난 7일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뒤 당일 곧바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추진했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함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 소득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명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당내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연계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민생법안 처리를 놓고도 새누리당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상가권리금 보장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누리과정 재정 마련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측은 연말정산 환급을 당초 약속대로 이달내 실시하기 위해선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의 ‘데드라인’이 오는 11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의 입장조율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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