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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 방한…”17~18일 일정 협의 중”

케리 美국무 방한…”17~18일 일정 협의 중”

입력 2015-05-11 19:18
업데이트 2015-05-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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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의제조율 및 ‘北위협’ 공조할듯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오는 17일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연합뉴스에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17~18일 방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케리 장관의 방한 목적과 관련해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고, 북핵 등 안보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해 2월 방한한 적이 있으며, 이번 방한이 이뤄지면 1년3개월여만이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우선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을 비롯해 한미간 현안은 물론, 역내 및 글로벌 이슈를 아우르는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무력도발 위협,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북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케리 장관의 방한 자체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미일 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미일동맹이 신밀월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동맹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 한미일 3각 공조를 위한 한일간의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케리 장관은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달 이미 미국을 방문함에 따라 이번 순방에서 일본은 빼고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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