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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北 SLBM, 킬체인 무력화 우려할 상황 아냐”

한민구 “北 SLBM, 킬체인 무력화 우려할 상황 아냐”

입력 2015-05-11 19:23
업데이트 2015-05-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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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개발 초기단계…실제 개발까지 4, 5년 소요””러시아제 모방 모의탄…2천t 이상급 잠수함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실험에 대해 “일부에서 이로 인해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MD)가 무력화되는 것 아닌가 우려하지만 현재 군이 가진 개념과 발전방향에 의하면 국민이 그런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에게 북한의 SLBM 수중 발사실험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이 같은 위협 증대에 대비해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해 대잠수함전 역량을 키우도록 조치하고 있고, 킬체인과 KMD 전력의 일부인 현무 공대지 유도무기 등 여러 대응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대응 수단들을 즉각 운영할 태세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런 현존 전력을 바탕으로 향후 SLBM의 실전 배치에 대비한 대응역량을 한미가 연합해 강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적의 도발에 대해 확실하게 응징하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인식한다”며 “만일 적이 도발하면 도발 의지를 확실하게 끊어버리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사출시험 성공은 SLBM 개발의 초기 단계로,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실제 개발까지는 4, 5년이 걸린다고 보고했다.

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제 SLBM을 모방한 모의탄으로, 북한은 아직 탄도 미사일 개발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실험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은 현재 탄도미사일 1기를 탑재할 수 있는 2천톤급 잠수함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 이상 규모의 잠수함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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