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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광주, 마음의 문 열어줄 때까지 포기않겠다”

김무성 “광주, 마음의 문 열어줄 때까지 포기않겠다”

입력 2015-05-18 14:19
업데이트 2015-05-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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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참석 직후 노인복지관 방문·비공개 주민간담회 ‘문재인 취임 100일’에 “어려운 일 겪어 안타까운 마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불모지’ 광주를 방문, 선거 기간 보내준 지역민의 지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립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긴 했지만, 별도 일정으로 보궐선거가 열렸던 광주 서구을 지역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고 인근 음식점에서 주민들과 비공개 간담회 등을 하면서 일일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비록 낙선했음에도 선거운동 기간 집권 여당으로서 제시했던 지역 공약은 최대한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광주 서을은 새누리당이 재보선 4곳 중 중 유일하게 패한 지역이지만, 야당의 ‘텃밭’임에도 정승 후보가 두 자릿수(11.1%) 득표율을 올리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 곳이다.

김 대표는 먼저 기념식 참석 직후 방문한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정현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사무부총장, 김학용 비서실장 등과 함께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복지관 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떨어졌다고 인사하러 온 것은 우리가 처음 아니냐”면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선거 때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들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번엔 이정현, 이번엔 정승 후보가 떨어졌으나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여러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줄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에도 4·29 재보선에서 압승한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공약의 철저한 이행을 약속하는 등 이른바 ‘답례 투어’를 계속하고 있다. 오는 19일엔 서울 관악을, 20일엔 인천 서·강화을을 방문한다.

한편 김 대표는 서구노인복지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조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라며 “협상과 타협의 장에 (문 대표와) 같이 앉아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힘을 모으고, 나도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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