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재인-김상곤, 어제 심야회동…“金 숙고중,오늘 결론”

문재인-김상곤, 어제 심야회동…“金 숙고중,오늘 결론”

입력 2015-05-22 11:11
업데이트 2015-05-22 11: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金, 혁신위원장 수락 여부 최종 고심…文 “조금 기달려달라”조국 “김상곤, 나보다 백배 훌륭…혁신 중임 맡아주시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심야회동을 하고 당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했으며, 김 전 교육감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김 전 교육감의 ‘최종 결심’만 남은 가운데 당 지도부는 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상곤 카드’를 공식 추천했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문재인 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만나 장시간 공감을 나눴다고 들었다”며 김 전 교육감의 위원장직 수락 여부와 관련,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좀 숙고 중인 것 같다”며 “대답은 굉장히 천천히 장고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전 교육감의 단독 위원장 체제로 기구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교육감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두껍고 넓고 안정된 개혁 의지가 있는 분이며, 우리 당에서 걱정하고 있는 지역성도 고루 갖고 계신 분”이라며 “교육감을 하기 전에 교육계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교수노조, 교사협의회 등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내는 힘 등에서 높이 평가를 받는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 인사는 아니지만 새정치연합 당원이며 비교적 원내 과정도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들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어젯밤 김 전 교육감과 충분히 얘기했으며, 현재 김 전 교육감은 문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며 “오늘 오전 중 문 대표가 최종적인 답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만날 수도 있고 전화를 할 수도 있다”며 “최고위원들의 의견은 다 잘 모여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과를 지켜봐주셔야지 중간 결과를 자꾸 물어보면 곤란하지 않으냐”며 “좀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문 대표가 당초 ‘안철수 카드’가 불발된 뒤 대안으로 염두에 뒀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김 전 교육감님, 평소 진심 존경하는 분으로 개혁성과 균형감각이 탁월하시다. 새정치 혁신의 중임을 맡아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성, 균형감, 인품, 경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백 배 훌륭하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