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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권 인맥은…”경기고 친구는 야당에 더 많아”

황교안 정치권 인맥은…”경기고 친구는 야당에 더 많아”

입력 2015-05-22 11:44
업데이트 2015-05-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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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40년절친’·박민식 ‘검찰 한솥밥’·이언주 ‘제자’경기고·성대·검사 출신 의원들과 인연 깊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이 되면서 황 후보자의 정치권 인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인맥은 당장 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벽을 넘는데 뿐만아니라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되면 행정부를 대표해서 국회를 상대하며 현안을 풀어가는데 있어서도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인맥은 경기고 동문으로 꼽힌다. 황 후보자는 비(非)평준화 마지막 세대인 경기고 72회다.

현역 의원 동기동창으로는 ‘40년 절친’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김기준 의원이 있고, 전직 의원 가운데는 새누리당 고승덕,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있다.

특히 노 전 의원과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5월 서울중앙지검이 삼성X파일 사건을 다루면서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혐의로 노회찬 전 의원을 기소했을 때 황 후보자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황 후보자는 지난 2007년 법무부에 근무할 당시 노 전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1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주영 정두언 정우택 진영, 새정치연합 신기남 유인태 민병두 의원과는 경기고 동문이다.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과의 인연도 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과는 검찰에서 같이 근무했다.

지난 2005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할 때 황 후보자는 중앙지검 2차장으로 수사를 총괄했고, 박 의원은 주임 검사로 실무 수사를 맡았다.

박 의원은 검사 시절 황 후보자가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되자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인사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과는 1993년 장 의원이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할 때 황 후보자가 공안2부 수석검사로 일한 인연이 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가 사법연수원 교수를 할 때 연수를 받아 ‘사제지간’이다.

현 정부들어 3번째 성균관대 출신 총리 후보자라는 점에서 여야에 포진해 있는 성대 출신들의 관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와 정병국 강길부 정우택 한선교 정희수 이명수 김동완 윤영석 의원 등이 성대 출신이고, 야당내에는 주승용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병석 민병두 안규백 유은혜 김경협 양승조 진선미 박완주 김관영 의원 등이 있다.

더욱이 야당내 성대 출신 의원들이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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