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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중도발 용납 않겠다”…한미연합 대잠전훈련

“北 수중도발 용납 않겠다”…한미연합 대잠전훈련

입력 2015-06-01 11:01
업데이트 2015-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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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 동원해 3일까지 실시

“북한의 수중도발 위협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해군이 제주 동방 해상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최대 규모의 연합 대잠전훈련을 한다고 해군이 1일 밝혔다.

이 훈련에는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한 초계함급 이상 12척, 잠수함 2척, 해군 P-3C 초계기, 링스헬기, 미 해군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참가했다.

최신예 기종인 P-8은 북한 잠수함 도발에 대비한 한미 연합 해군의 강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해군이 전했다.

P-8 초계기는 제트엔진을 사용해 빠른 속력으로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고, 사거리 270㎞에 이르는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제주 동방 해역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적 잠수함 도발에 대비하고 전쟁 지속능력에 결정적 요소인 남방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닷새간 주야간 구분없이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 해군은 잠수함 탐색과 식별, 대잠 자유공방전, 적 잠수함 위협 상황을 가정한 선단호송, 대잠폭탄과 폭뢰 실사격을 한다.

훈련을 지휘하는 제7기동전단장 남동우 준장(진)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수중도발 위협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해군의 의지를 과시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수중, 수상, 항공의 입체적인 대잠수함 작전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대잠전 수행능력 향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잠전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훈련분야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한 통합 대잠전훈련을 비롯한 한미 연합, 해군 단독 대잠전 훈련 횟수를 천안함 이전보다 대폭 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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