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선수들 공항까지 마중

북한 김정은,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선수들 공항까지 마중

입력 2015-08-11 12:10
업데이트 2015-08-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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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직접 나가 마중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0일 “김정은 동지가 (부인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비행장에서 선군조선의 장한 딸들을 직접 맞았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체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조국해방 70돌과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에 드리는 자랑찬 선물을 마련한 장한 딸들을 당과 공화국 정부, 군대와 인민의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금의환향’한 여자 축구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축하하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최룡해 노동당 비서, 리일환 노동당 부장, 김영훈 체육상, 김정만 북한 축구연맹위원장도 공항에 나와 선수들을 환영했다.

방송은 “드넓은 비행장을 가득 메운 환영군중은 여자축구선수들을 열광적으로 맞이했으며 비행장으로부터 평양체육관에 이르는 긴연도에 떨쳐나온 20여 만 시내 근로자들의 환영열기로 평양은 명절처럼 흥성였다”고 고조된 축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 “장한 딸들 열렬히 축하한다”며 축하 전문을 보낸 바 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한과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 맹활약한 북한 여자 축구팀의 간판스타 라은심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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