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에 납치됐던 북송교포 여성이 북한으로 되돌아왔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일본으로 유괴되였던 재일귀국공민(북송교포) 도영숙 여성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도 내용 출처에 대해 “해당 기관의 통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언제 어디서 납치됐는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북송교포의 귀환 내용을 보도한 것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일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일본과 ‘스톡홀름 합의’를 맺고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본은 북한이 1년이 지나도록 조사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일본으로 유괴되였던 재일귀국공민(북송교포) 도영숙 여성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도 내용 출처에 대해 “해당 기관의 통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언제 어디서 납치됐는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북송교포의 귀환 내용을 보도한 것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일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일본과 ‘스톡홀름 합의’를 맺고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본은 북한이 1년이 지나도록 조사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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