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에 미사일 발사 참관용 부두 건설”

“북한, 원산에 미사일 발사 참관용 부두 건설”

입력 2015-09-06 10:05
업데이트 2015-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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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군 지도부가 해상에서 진행하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할 때 이용하는 부두를 새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부근에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는 데 이용하는 부두가 새로 건설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부두에 닿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트 두 대가 정박해 있다.

멜빈 연구원은 김 제1위원장은 원산에 있는 별장에서 보트를 타고 이곳으로 건너가 지난 6월 14일 함선 공격용 신형 함대함 미사일 발사와 지난해 8월 전술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켜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제1위원장은 앞서 해군부대 산하 함선 수리 공장인 ‘10월3일 공장’의 현대화와 해군 제291부대의 공기부양정 기지 확장을 주문하는 등 해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자신의 정권을 공고화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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