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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각종 피해’ 6년간 69% 급증…살인피해만 183명

‘재외국민 각종 피해’ 6년간 69% 급증…살인피해만 183명

입력 2015-09-06 14:11
업데이트 2015-09-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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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건사고피해, ‘09년 3천517명→‘14년 5천952명으로

해외에서 범죄를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재외국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6일 외교부로 제출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발생현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각종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우리 재외 국민은 2009년 3천517명에서 2010년 3천716명, 2011년 4천458명으로 4천명대를 넘었다.

이어 2012년에는 4천594명, 2013년에는 4천967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천952명으로 5천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피해건수는 전년대비 19.8% 증가했으며, 6년 전인 2009년에 비해서는 69.2%나 급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지난해는 절도 피해가 4천378명(73.5%)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행방불명 266명, 강도 234명, 폭행상해 229명, 사기 244명, 강도 234명, 교통사고 149명, 납치·감금 67명, 안전사고사망 54명 등이다. 살인 피해도 23명에 달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해외에서의 살인 피해는 총 18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와 별도로 지난 6년간 해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리 국민도 810명으로, 연평균 135명이 자살했다.

해외에서 범죄 등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킨 우리 국민 가해자수는 2009년 1천734명에서 2010년 1천486명, 2011년 1천248명, 2012년 1천868명, 2013년 1천432명, 지난해 1천552명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 연간 해외 여행객은 1천600만명에 이르고 재외국민은 230만명으로 해외에서의 각종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재외국민을 위한 안전하고 철저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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