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12월말~내년 1월 창당…새정치연합과 합당 없어”

천정배 “12월말~내년 1월 창당…새정치연합과 합당 없어”

입력 2015-09-09 23:16
업데이트 2015-09-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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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 집권할 위력적 신당 만들어야””문 대표 거취, 새정치연합 부활과 무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9일 신당 창당 계획과 관련, “내년 4월 13일 총선 전, 늦어도 12월말이나 1월 신당이 출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 강연에서 “보채는 분들이 있지만 중요한 건 내년 총선에서 역산해보면 된다. 당을 만드는 데 한 달이면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금 제가 꿈꾸는 건 먼 미래가 아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하려고 한다”며 “대선이 2년 3개월 정도 남았으니까 짧은 시간에 위력적인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당 후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할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새정치연합과 합당할 일은 없다. 제가 거기에 복귀할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2일 광주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대통합론을 제시하며 천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을 일축한 것이다.

천 의원은 창당 준비 과정에 대해 “기성정치인 누구와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하나도 없다. 단 한 명도…”라며 “제 주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과 같이 싱싱하고 패기있는 사람을 찾을까에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어떤 신당을 왜, 어떻게, 어떤 일정으로 만들지 제 생각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문 대표가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새정치연합은 가망이 없다”면서 “문 대표의 거취가 새정치연합의 부활과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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