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내일 무기명투표 아니면 중앙위 집단퇴장”

野 비주류 “내일 무기명투표 아니면 중앙위 집단퇴장”

입력 2015-09-15 14:50
업데이트 2015-09-15 14: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오는 16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의 혁신안 의결방식과 관련, 무기명투표가 수용되지 않으면 집단퇴장키로 했다.

민집모 소속 의원 7명은 15일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문병호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중앙위를 연기해야 하지만, 강행되더라도 의결방식은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이 돼야 한다”며 “이 방식이 관철되지 않으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의원 및 중앙위원들은 전원 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곤 중앙위 의장과 내일 오전 11시에 면담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의원은 “2011년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의 합당을 위한 임시전당대회 당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 정책사안을 두고도 무기명 투표를 한 선례가 있다”며 “이번 사안은 당 대표의 재신임이 걸린 인사문제인 만큼 무기명 비밀투표가 상식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