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관계 개선하려면 군사적 적대행위 걷어치워야”

북한 “남북관계 개선하려면 군사적 적대행위 걷어치워야”

입력 2015-09-17 14:13
업데이트 2015-09-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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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는 남한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에서 최근의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에 저촉되는 엄중한 움직임들이 연일 나타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 적대행위부터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남북 고위당국자 긴급 접촉에서 합의를 이룬 후 양측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남한이 미군과의 군사 훈련,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 등을 벌이고 ‘북핵 위협’ 발언으로 북한의 전략적 노선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이 우리와 북남관계 개선을 확약하는 중대한 합의를 이룩하고서 돌아앉아서는 외세와 함께 대결행위에 매달리는 것은 어렵게 마련된 정세 안정 분위기에 저촉되는 위험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 민족이 남조선 당국의 처신을 지켜보고 있다”며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안정 분위기를 귀중히 여기며 북남관계 개선에 성실한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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