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북한, 베이징서 회의…대북 지원 방안 논의

국제적십자-북한, 베이징서 회의…대북 지원 방안 논의

입력 2015-09-18 09:30
업데이트 2015-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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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와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오는 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대북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스웨덴 적십자사의 칼 토링 대변인은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측은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대응, 내년도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북한 나선시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국제적십자사의 대응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도 논의할 것이라고 토링 대변인은 설명했다.

나선시에서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지난달 22∼23일 폭우가 내려 40여 명이 사망하고 가옥 1천여 채 이상이 파손됐으며 1만1천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나선시에 재난구호 긴급기금 47만5천달러(5억5천여만원)를 투입해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 중국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북한에서는 조선적십자회 간부 4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십자사는 올해 대북 지원사업 예산으로 660만달러(77억원)를 책정해 보건과 식수 위생, 재난관리 분야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대북 지원에 참여하는 나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터키, 이란 등 13개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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