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북핵·우크라 사태 등 논의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북핵·우크라 사태 등 논의

입력 2015-09-18 16:19
업데이트 2015-09-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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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외교장관, 11년만의 방한…제반분야 협력강화키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방한 중인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의 방한은 11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 장관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꾸준히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인사교류, 교역·투자, 개발협력, 영사 및 교육·문화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한시적 수입규제 조치들에 대한 합리적 개선,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농업분야 협력, IT 정보 분야에서의 구체사업 지속 발굴,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및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억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클림킨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클림킨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간 민스크 합의 이행노력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민스크 종합조치 합의가 모든 당사자에 의해 충실히 이행돼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다음달 2일 예정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이 참여하는 ‘노르망디 4개국 정상회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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