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4년간 194개 학교급식서 기준초과 농약 검출”

홍문표 “4년간 194개 학교급식서 기준초과 농약 검출”

입력 2015-09-19 15:00
업데이트 2015-09-19 15: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학생급식에 공급된 농산물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된 학교가 지난 4년간 2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1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94개의 초·중·고교 급식 재료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 농약 275건이 검출됐다.

서울 지역 725개 학교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참나물에서 맹독성 농약인 카벤다짐의 검출치(4.2527㎎/㎏)가 기준치(2㎎/㎏)를 웃돌았고, 사흘간 총 69㎏이 시내 5개 학교에 납품됐다

또 포항시내 127개 학교와 112개 유치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도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대파, 부추, 깻잎, 참나물, 얼갈이배추 등에서 7차례 검출됐으며, 9개 학교에 유통됐다.

홍 의원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공급 기관에서 최대한 빨리 검사를 실시해서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식자재를 공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