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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수도권 의원과도 교감…내년 1월 교섭단체구성”

박주선 “수도권 의원과도 교감…내년 1월 교섭단체구성”

입력 2015-09-22 15:50
업데이트 2015-09-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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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지…文, 만류 연락 전혀 없어”

박주선 의원은 22일 대안정치세력 건설을 기치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및 신당창당 추진을 선언한 뒤 “수도권 의원을 포함, 합류할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며 내년초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단 독자신당을 추진하겠지만, 10월 이후 무소속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함께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천 의원에 대해 “언젠가 함께 할 좋은 동지”라고 호평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의 열매를 맺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지, 열매를 따먹고 날아가는 철새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독자신당 창당인가 아니면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함께 창당하는가.

▲우선 ‘중도개혁 민생실용정당’ 창립의 기치를 들고 독자적인 정당 추진에 나서겠다. 그러나 ‘천정배 신당’의 방향도 저와 같은 부분이 많다. (천 의원은) 언젠가 함께 (신당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동지라고 생각한다.

--세 사람이 같이 하는 시기는.

▲차분하게 서서히 서로 역할을 하다 보면 만나는 시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질 것이고, 그런 시점이 10월 이후에는 오지 않을까 싶다.

--당내 다른 의원들과 교감이 있었나.

▲그동안 (의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먼저 탈당을 하고 터 파기 작업을 하면 참여할 의원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내년 1월 되면 좋은 의원들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를 분명히 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같이 창당하기로 한 새정치연합 현역의원이 더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굳이 여기서 숫자를 밝히는 것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숫자가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호남 뿐 아니라 수도권까지도 포괄하고 있다.

--구체적 창당로드맵은.

▲나름대로 준비한 게 있지만, 아직 밝힐만한 단계는 아니다.

--(’새시대민주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희망시대와 연결되나.

▲그 쪽에도 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명을 새시대민주당으로 한다는 건 생각한 적 없다. 동지들이 규합되면 그 때 상의하고, 국민 공모를 통해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적 감동을 줄 수 있는 당명과 정당정책을 채택하겠다.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 출마하나.

▲현재로선 그렇지만, 신당이 한국 정치지도를 주도하도록 하는데 밀알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문 대표가 만류하지 않았나.

▲전혀 없었다. 그 분이 만류하길 기대한 건 아니지만, 당이 본질적 혁신이 있어야 백척간두에 걸린 이 당을 회생시킬 수 있다는 신념 속에서 고언, 충언을 한 것인데 메아리 없는 공허한 주장으로 끝을 맺게 돼 아쉽고 안타깝다.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직은.

▲저는 마음을 비운 사람이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절하게 진행될 것이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당시)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박 후보가 사람을 보내 “만나달라”고 사정해서 주변 분과 협의한 결과, “무소속 의원이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느냐”고 해 만났는데, 지지와 단순한 만남을 구별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해서 안타깝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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