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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 찾은 北주민 “수소탄 보유 핵보유국 올라선데 긍지”

마식령 찾은 北주민 “수소탄 보유 핵보유국 올라선데 긍지”

입력 2016-01-14 12:49
업데이트 2016-01-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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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봉사원 조선중앙TV에 “올해 관광객, 작년보다 늘어”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마식령스키장을 찾는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선전했다.

마식령스키장의 조설림 봉사원은 지난 10일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올해, 지난해에 비해서 우리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기관, 기업소들에서 단체별로도 오고 개별적인 관광객들도 우리 스키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우리 스키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스키복과 기재(장비)들이 모자랄 정도였다”면서 “그래서 올해에는 많은 스키복장들과 기재들을 갖추어 놓고 손님들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키장의 남홍규 봉사과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에 비해 올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비교적 잘 정리됐다”면서 “삭도(리프트)도 기본적으로 다 완비됐다”고 밝혔다.

스키장을 찾은 한 북한 관광객은 “여기 마식령스키장에 와서 정말 격동적이고 사변적인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으니 정말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해서 이 가슴을 진정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마식령스키장이 올 시즌 개장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조선중앙TV를 보면 이미 개장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원산에 조성된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지난 2014년 개장한 스키 휴양지로, 전체길이 49.6㎞의 슬로프와 야외 스케이트장, 수영장 등을 갖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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