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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44일만의 복귀 “걱정끼쳐 사과…文 희생에 감사”

이종걸, 44일만의 복귀 “걱정끼쳐 사과…文 희생에 감사”

입력 2016-01-20 10:26
업데이트 2016-0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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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항의하며 최고위 불참…“野통합 안하면 역사적 죄악”文 “이종걸 복귀로 최고위 유종의 미…원내사령탑 잘 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0일 “새 총선지도부 구성, 당 내부 혁신, 공천 확정, 범야권 통합 등 우리 당 앞에 어려운 과제들이 있다”며 “무엇보다 야권이 통합돼 연대해야만 이 어려운 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왼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45일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왼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45일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대로라면 박근혜정권이 원하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총선이 치러져 범민주진영이 크게 패배하는 역사적 죄악을 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달 7일부터 최고위 참석을 거부해오다 전날 문 대표가 사퇴 입장을 공식화하자 44일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가 복귀한 현 최고위는 22일 당무위 의결로 선거대책위 구성안이 추인되면 바로 해산할 전망이다. 최고위 일원이었던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은 계속 수행한다.

이 원내대표는 복귀 첫 일성으로 ‘야권통합’을 강조한 뒤 “지금 어려운 것들이 큰 통합과 전진을 위한 산통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국민 명령에 답하기 위한 것은 단결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정세 속에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노골적인 선거개입 및 정치공작적 행위를 하고 있으며, 국회선진화법 파동도 정권 차원의 지시와 국회가 수하 노릇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최고위 불참에 대해 “그동안 많은 걱정을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뒤, 문 대표의 사퇴 선언 및 선대위로의 전권 이양 방침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총·대선 승리를 위한 큰 결단으로, 문 대표의 결단과 자기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최고위 복귀로 최고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최고위원들도 공동운명체로서 저와 거취를 함께 하게 됐지만,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원내 사령탑으로서 당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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