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9일 광주서 공개면접…당무위서 탈락자 ‘구제’ 논의

더민주, 29일 광주서 공개면접…당무위서 탈락자 ‘구제’ 논의

입력 2016-02-27 22:43
업데이트 2016-02-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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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복수 신청지역 후보 32명 면접…인터넷 생중계

김종인, 당무위 소집 지시…공천배제자 관련 당규 개정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4·13 총선 광주·전남의 복수 공천신청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면접 심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이번 면접은 전 과정을 인터넷과 현장 방청을 통해 공개한다.

더민주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의 공천 시스템을 국민에게 공개해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명한 면접과 공정한 공천을 통해 당의 신뢰성을 향상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TV 생중계와 당원 방청을 통한 후보자 홍보와 인지도 제고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들은 각각 3분 발언을 통해 자기 소개와 출마 동기 등을 밝히며 이때 파워포인트와 피켓, 의상 등 소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공관위원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대상은 광주와 전남의 복수 공천신청 지역으로 광주 동구·서구갑·북구을·광산갑·광산을 및 전남 여수갑·여수을·순천곡성·나주화순·광양구례·고흥보성·무안신안 등 12개 지역 32명의 후보자다. 현역 국회의원들도 원외 후보자들과 함께 면접을 실시한다.

당에서 전략공천 방침을 밝힌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을 비롯한 단수 신청지역의 후보들은 공개면접이 끝나고서 비공개로 개별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강기정 의원은 총선기획단에서 전략공천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을 뿐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된 게 아닌데다 ‘하위 20%’ 공천배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또 2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하위 20%’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된 의원 일부를 구제하기 위한 당규 개정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당무위 소집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당규 개정 방향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내에서는 ‘험지’인 대구 출마를 준비해온 홍의락 의원과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 등 일부 의원에 대한 구제론이 제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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