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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성적 좋을수록 육사 입학 유리해져

한국사 성적 좋을수록 육사 입학 유리해져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08 11:08
업데이트 2016-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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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정예간부가 될 사관생도 선발 과정에서 역사 소양에 관한 평가가 강화된다. 또 수능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수시 모집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육군, 해군, 공군사관학교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입시 요강을 발표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여학생 30명을 포함한 3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육사는 올해 입시에 처음으로 한국사 성적을 적용한다.수시 모집인 ‘우선 선발’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급을 최종 성적에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정시 선발에서는 수능시험 한국사 점수를 사회탐구·과학탐구와 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따라서 우선 선발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미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받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육사는 올해 입시에서 우선 선발 비율을 작년의 30%에서 50%로 늘리기로 했다. 군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뽑는다는 취지다.
 

해군사관학교도 이날 공개한 입시 요강에서 전체 모집 정원 170명(여학생 17명 포함)의 40%를 수시 선발로 뽑는다고 밝혔다. 해사가 수시 선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사는 중·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학생을 뽑는 특별 전형 비율도 전체 정원의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체 정원의 70%를 수능시험 이전에 선발하게 된다.
 
공군사관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모집 정원 전원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수시 전형 1차 시험 가산점을 20점에서 30점으로 늘리고 면접 점수도 70점에서 80점으로 늘린다.

공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군인의 필수적 자질인 만큼, 면접에서 역사·안보관을 심층 평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올해 입시에서 ‘조종 분야’와 ‘정책 분야’로 나눠 학생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전체 정원을 조종 분야로 뽑는다.시력이 낮은 지원자도 2014년부터 라식 수술과 같은 시력교정 시술로 조종 분야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반영한 결과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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