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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與 자객공천, ‘막장 공천 드라마’의 실상”

이종걸 “與 자객공천, ‘막장 공천 드라마’의 실상”

입력 2016-03-08 11:03
업데이트 2016-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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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자객공천리스트는 靑이 보증한 진실한 野의원 리스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새누리당이 일부 야당 의원을 지목해 ‘국정의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했다며 ‘킬러공천(자객공천)’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불편해하는 야당 의원들의 낙선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자객공천’이야말로 국민배신공천”이라며 “정권의 폭주에 비타협적으로 맞선 야당 의원들을 탄압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상향식 공천 약속도 완전 파기하는 것, 이것이 ‘박근혜 연출, 이한구 주연의 막장 공천 드라마’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저를 포함해 우리 당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자객공천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의 자객공천의 리스트는 청와대가 보증해주는 ‘진실한 야당 의원 리스트’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제7대 총선에서 ‘김대중을 막을 수 있다면 여당 의원 10명이든 20명이든 떨어져도 상관없다’며 온갖 무리수를 범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시계를 40년 전으로 퇴행시키더니, 이젠 선거운동마저 50년 전으로 퇴보시키는 것이 이 정권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지난 4년 내내 경제와 안보, 인사를 망친 사람들이 누구인지 이번 총선에서 밝혀 나아가겠다”며 “새누리당의 국민 배신공천, 반(反)민생 공천에 대해 더민주는 국민믿음 공천, 친(親)민생 공천으로 적극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도 “자객이라는 건 밤중에 칼들고 남의 집에 들어가는 사람인데, 국민 대변자를 뽑는다는 선의에서 출발해야지 누구를 떨어뜨려야겠다는 악의에서 출발한 선거를 국민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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