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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컴퓨터 약 10대 해킹…“北 소행 가능성”

국방부 컴퓨터 약 10대 해킹…“北 소행 가능성”

입력 2016-03-08 21:44
업데이트 2016-03-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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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무실 컴퓨터 여러 대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에 의해 해킹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국방부 컴퓨터 약 10대가 지난 1월 말∼2월 초 해킹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일부 문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출된 문서는 대부분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것들로, 보안 검토를 받은 일반 자료”라며 “군사기밀이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컴퓨터 해킹 사건이 발생한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로,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북한의 대남 공격 우려가 커지던 시점이었다.

당시 우리 군은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음에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해킹된 컴퓨터는 모두 군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이 아니라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는 컴퓨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이번 해킹 사건 이후 사무실의 모든 컴퓨터를 조사하고 악성 코드를 제거하는 조치를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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