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16. 03. 1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7일 “내일 300여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공천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김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도 발표 명단에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가운데 경선 대상은 김 대표와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김을동(서울 송파병) 의원으로, 최근 각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당연직 최고위원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단수 후보로 추천됐고, 지명직인 이정현·안대희 최고위원도 단수추천 방식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김 대표를 향한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이 배제된 친박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의 지역구에 예비후보를 재공모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일각에서 무공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럴 경우 ‘꼼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공모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면서 “이번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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