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行’ 진영 “새누리, 통치를 정치라고 미화했다” 날선 비판

‘더민주行’ 진영 “새누리, 통치를 정치라고 미화했다” 날선 비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0 10:45
수정 2016-03-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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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진영,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3선의 진영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 그동안 저 역시 권력적 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면서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면서 “이 시대 정당이야 말로 실천적인 지도자의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이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최근 여당 행태를 보면 과연 정당이 원래 기능을 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아스런 생각마저 든다. 진 의원이 하나의 희생물처럼 돼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더민주에 와서 민주주의를 보다 더 성취시킬 길을 해준데 대해 몹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 의원의 더민주 합류는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박근혜정부 출신 인사로 두 번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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