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이날 진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저의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다음은 진영 의원의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전문
‘초심의 정치’로 달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항상 격려해 주시는 용산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에게 지난 며칠은 가슴 아픈 나날이었습니다. 저에게 정치는 출세도 권력도 영광도 아니었습니다. 정치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였고 계파 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습니다.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변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 민주당]에서 찾았습니다. 저에게는 특정인의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합니다. 이 시대의 정당이야말로 실천적인 지도자의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제 [더불어 민주당]에 참여해서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저의 마지막 힘을 보태겠습니다.
격려의 손을 잡고 환영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6년 3월 20일 진 영 올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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