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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례1번’ 박경미 교수, 과거 제자 논문 베껴 학술지에 기고

‘더민주 비례1번’ 박경미 교수, 과거 제자 논문 베껴 학술지에 기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0 14:55
업데이트 2016-03-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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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더민주 비례1번. MBC ‘백분토론’ 방송화면 캡처
박경미 더민주 비례1번. MBC ‘백분토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비례대표 1번으로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공천했다.

이와 관련 박경미 교수가 과거 제자의 논문을 베껴 학술지에 게재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박 교수는 2004년 11월에 발간된 <한국수학교육학회지> 43권 4호에 ‘한국, 중국, 일본의 학교 수학 용어 비교 연구’라는 논문을 기고했다.

한겨레는 “이 논문은 같은해 6월30일자로 제출된 이 대학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전공과정 정아무개씨의 석사학위 논문 ‘한국·중국·일본의 학교수학 용어 비교·분석 연구’와 구성 순서는 물론이고, 내용도 같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 교수는 참고문헌에 정씨의 학위 논문을 참고했다는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해당 논문을 쓴 정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박 교수가 기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3국 용어 비교·분석, 설문조사 작성 및 진행, 결론 쓰기 등 전체 과정을 혼자서 했다”며 “사전에 학술지에 싣겠다는 동의를 요청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마음에 남아있던 일이어서 (비례대표 제안을 받은 뒤) 이 사실을 당에 보고했다. 김종인 대표 쪽에도 보고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미 학교 쪽에 소명이 된 일이고 ‘클리어’된 일이어서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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