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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용산 출마 고사…“서초 주민에게 예의 아니다”

조윤선, 용산 출마 고사…“서초 주민에게 예의 아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21 19:11
업데이트 2016-03-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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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권유에도 ‘女우선추천’ 용산 지역구 추가공모 접수안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 용산 출마 고사. 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 용산 출마 고사. 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용산 지역구 출마를 고사했다. 이번 4·13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 예비후보로 나왔지만 이혜훈 전 의원과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석패한 조 전 수석이 ‘다른 지역구 투입 추천’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수석은 21일 당 최고위원회가 ‘다른 지역구 투입 추천’을 한 것에 대해 “고마운 일이나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조 전 수석의 본선 경쟁력 등을 감안해 다른 지역구에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런 논의 결과를 공천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새 지역구로는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용산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마감된 용산 지역구 후보공천을 위한 추가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수석이 ‘서초의 딸’이라고 했는데 용산에 가는 게 안 맞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라면서 “용산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지지자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 이혜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치열하게 경선을 치렀지만 이제는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중심답게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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