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우는 여자’ 임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현권(52) 당
22일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김 부위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A·B·C 3개 그룹으로 나눠 비례대표 순위를 정했을 때는 최하위권인 C그룹에 속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하면서 1위로 선정됐다.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 김 부위원장은 경북 의성에서 25년간 부인과 농업에 종사했다. 부인 임미애씨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부가 함께 소를 키우며 농민운동에 매진해왔다. 김 부위원장은 투표 전 3분 정견발표 때도 오로지 농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의 1위 소식을 전해들은 부인 임미애 전 위원은 “중앙위원들이 기적을 만들었어요”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내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런 반응이다. 자녀 둘도 아버지가 맨날 선거에 나가서 떨어지다가 1위를 하니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 야당의 불모지인 경북 의성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차례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이번이 국회의원 선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치가 아닌가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면서 그분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밤새 내려와 아침에 우사에 가서 소여물 주고 아직 좀 바쁘네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떨떨 합니다. 정신차리고 다시 들어와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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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더민주 김현권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 부위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A·B·C 3개 그룹으로 나눠 비례대표 순위를 정했을 때는 최하위권인 C그룹에 속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하면서 1위로 선정됐다.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 김 부위원장은 경북 의성에서 25년간 부인과 농업에 종사했다. 부인 임미애씨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부가 함께 소를 키우며 농민운동에 매진해왔다. 김 부위원장은 투표 전 3분 정견발표 때도 오로지 농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의 1위 소식을 전해들은 부인 임미애 전 위원은 “중앙위원들이 기적을 만들었어요”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내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런 반응이다. 자녀 둘도 아버지가 맨날 선거에 나가서 떨어지다가 1위를 하니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 야당의 불모지인 경북 의성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차례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이번이 국회의원 선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치가 아닌가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면서 그분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밤새 내려와 아침에 우사에 가서 소여물 주고 아직 좀 바쁘네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떨떨 합니다. 정신차리고 다시 들어와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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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