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1위원장은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 지상 분출 및 계단분리실험(단분리 실험)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실험에 대해 “우리 식대로 새로 설계제작한 발동기의 구조안전성과 추진력을 평가하고 이와 함께 열분리체계 및 타추종체계의 동작 특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시험 결과에 대해 “예측값과 측정값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됐으며 모든 과학기술적 지표들에 완전히 부합된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실험이 지난해 10월 당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추진됐음을 시사했다.
이번 실험에서 북한은 이전과 달리 액체 추진체가 아닌 고체 추진체를 사용하는 로켓 엔진 실험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액체 추진제는 취급이 어렵고 주입에 많은 시간 걸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체 추진체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현지지도에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홍영칠 당 부부장이 김 제1위원장을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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