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 이번 4·13 총선에서 공천이 배제된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힘든 시간 깊은 고민 끝에 불출마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소중한 꿈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새누리당의 혁신과 대한민국 정치의 진정한 변화, 그리고 서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정치를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당한 힘’에 의해 밀려나지만 깨지거나 변질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이 전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측근’이라고 분류되는 의원들 상당수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해진·류성걸·권은희 의원은 유 의원에 앞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고, 이 의원과 김희국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당에 남기로 했다.
다음은 이 의원이 이날 밝힌 불출마 관련 입장 전문.
●이종훈 의원
힘든 시간 깊은 고민 끝에 불출마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소중한 꿈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새누리당의 혁신과 대한민국 정치의 진정한 변화, 그리고 서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정치를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부당한 힘’에 의해 밀려나지만 깨지거나 변질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제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당갑 주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새롭게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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