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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누구의 앞잡이 아냐…선거後 사라지지 않을것”

김종인 “누구의 앞잡이 아냐…선거後 사라지지 않을것”

입력 2016-03-26 12:11
업데이트 2016-03-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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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아…더민주의 병폐 치유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6일 “(저를 두고) ‘누구의 앞잡이가 아니냐’, ‘선거가 끝나면 홀연히 사라지고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에서 열린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제가 여기 와서 더민주를 3개월째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호남에서 여러가지 말이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강한 호남 등 일각에서 최근 김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를 협력 관계로 ‘의심’하는 시선이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최근 비례대표 후보 파동에서 불거진 당의 정체성 논란과 관련, 당내 운동권 문화를 변화시켜 중도층에 더 매력적인 전문가 중심의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김 대표는 “저는 누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더민주가 가진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대로 치유하겠다는 게 제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 나름대로 여러 가지 당의 속성들을 파악하고 이 당을 어떻게 정상화시켜야만 4·13 총선 승리를 이끌고 내년에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을 이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우리가 집권이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며 “호남의 여러가지 바라는 바를 책임지고 실현 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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