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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투표는 꿈이자 밥…경제심판 시간표 작동 시작”

김종인 “투표는 꿈이자 밥…경제심판 시간표 작동 시작”

입력 2016-03-31 07:02
업데이트 2016-03-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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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시장서 선거운동 스타트…“경제무능정부 심판받아야”“아버지 지갑 뺏기고 어머니 가계부 한숨…문제는 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경제무능 정부 심판”을 외치면서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더민주는 31일 0시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경제심판’의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을 선택, 상인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이며 4·13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주권 행사의 시간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투표는 꿈이자 밥”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권 8년은 국민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지갑을 빼앗겼고, 어머니의 가계부엔 한숨만 남았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노년의 안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자격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를 바꿔야 한다. 문제는 경제”라며 “더민주가 승리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빈부격차가 준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수권정당, 대안정당, 경제정당으로 바뀌었다”면서 “더민주 총선 승리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 유세에는 총선 후보로 나선 정세균(서울 종로),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의원과 이지수(서울 중구성동을) 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입구에서 “소상공인과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이라고 외친 뒤 10여분간 시장을 걸으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이들은 중간에 의류쇼핑몰 ‘유어스’에 들러 상인 및 디자이너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패션특별법을 만들어 동대문시장을 글로벌 시장으로 육성해달라”, “중국·베트남 수입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해 달라”, “건강검진을 지원해 달라”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이를 듣고 “이제까지는 큰 사람(대기업)을 상대로 (정책을 운용해) 결국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한계에 봉착했다”며 “앞으로는 더불어 사는 경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경제운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며 “더민주가 승리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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