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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창설 48년…2차대전때 생산된 ‘카빈총’ 아직 사용

예비군 창설 48년…2차대전때 생산된 ‘카빈총’ 아직 사용

입력 2016-03-31 10:44
업데이트 2016-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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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올해 말까지 M16으로 교체”…K-2 소총 보급계획 미정

향토예비군이 다음 달 1일 창설 48주년을 맞지만, 아직 상당수 예비군이 ‘카빈총’을 사용하는 등 전투 장비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부대에서 사용 중인 ‘카빈총’은 올해 말까지 M16 소총으로 전량 교체될 예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632만정이 생산된 카빈총은 6·25전쟁 이후 미국으로부터 대량으로 받은 무기이다. 현재 도심에서 예비군이 향방 작전훈련을 할 때 사용한다. 예비군 소총 97만정 가운데 M16 소총은 62만여정, 카빈총은 34만여정에 달한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일반예비군 훈련 때 M16 소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또 국방부는 예비군 부대에 K-2 소총을 2018년부터 보급을 시작하고 2030년에 완료한다는 생각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K-2 소총은 1984년부터 군에 보급되면서 M16 소총을 대체하고 있다. 1990년 초에 일선 부대에 보급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방독면과 전투 배낭 등 전투장구류 보급 완료 시기도 계속 늦춰지고 있다.

예비군 부대에 74~75%가 보급된 이들 장구류는 애초 2018년까지 보급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1~2년 더 늦춰지게 됐다.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전투 배낭은 2019년까지, 방독면은 2020년까지 보급 완료된다.

현재 1만2천원인 예비군 훈련비는 2019년 2만2천원, 2021년 3만원으로 인상된다. 애초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비를 2018년 2만5천원, 2019년 3만원, 2020년 3만5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나 또 깎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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