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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경제·안보는 집권여당’…서울 격전지 공략

<총선 D-13> ‘경제·안보는 집권여당’…서울 격전지 공략

입력 2016-03-31 15:10
업데이트 2016-03-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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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열세지역 중심 릴레이 유세…오전 현충원 참배

새누리당은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격전지 서울을 곳곳을 누비며 ‘수도권 선점’ 몰이를 시작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0시부터 중구성동을 지역구를 시작으로 구로을, 양천갑, 마포갑·을, 용산, 서대문갑, 동작갑, 영등포갑·을 , 관악갑·을 등 12개 지역을 누볐다. 1시간 단위로 1개 지역을 방문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서울에서도 주로 야당 현역 의원들이 자리한 열세 지역, 특히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중산층 서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약속하며 ‘집권여당의 무기’인 안보와 경제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날 0시 동대문시장에서의 상인인사로 선거운동의 닻을 올린 김 대표는 오전 9시 강요식 후보가 출마한 구로을 지역구 거리유세로 일정을 재개했다.

구로디지털단지 앞 강 후보의 유세차량에 오른 김 대표는 “구로을 지역이 첨단산업단지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도 지역발전이 침체돼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야당이 12년간 장기집권하며 지역발전을 소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로을에서 내리 3선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겨냥, “이 지역에서 12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의원이 중앙정치를 위해 흘리는 눈물의 100분의 1이라도 지역발전 위해 흘렸다면 구로가 이렇게 침체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권불십년이라는데 야당의 장기집권 끝내고 구로에 새로운 힘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13일 312시간 동안 저는 잠을 자지 않고 우리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치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선거전을 시작했다”며 “그만큼 절박하다,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출근길 일부 시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유세를 경청하거나 김 대표에게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유세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었고 젊은이들은 다수가 무표정한 얼굴로 유세장을 지나쳐갔다.

이어 이기재 후보가 출마한 양천갑 지역을 방문한 김 대표는 유세 중간 목동 중앙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빵, 어묵 등을 사먹으며 간단한 요기를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활기차게 살리고 많은 일자리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면서 더민주에 대해 “운동권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등은 오전 유세에 앞서 현충원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 각오를 새로 다졌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섭니다. 순국선열들의 보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참배에는 오세훈(종로)·이혜훈(서초갑)·지상욱(중구성동을) 후보 등도 참석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참배를 마친 김 대표는 현장을 떠나기 전 즉석에서 빨간 점퍼와 운동화, 남색 면바지 등으로 갈아입고 길을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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