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100일…대변인 “개성공단 중단은 안보 위한 고심에 찬 결단”
통일부는 개성공단 폐쇄 100일째인 2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에 국제제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자금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돼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내린 고심에 찬 결단이었다”고 평가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이라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지하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임으로써 이제라도 개성공단 중단을 초래한 원인을 해소하는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지원에 대해서는 “경협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피해에 대해 실태조사를 했고, 그것을 검증하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다음 주 아니면 그 이후에 조만간 (종합지원대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금융제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도 그렇고 러시아도 그렇고 세계 각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러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아마 북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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