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보수세력 북한관 반성해야”

류길재 “보수세력 북한관 반성해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5-30 19:14
업데이트 2016-05-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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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 입장 변화 촉구

박근혜 정부 첫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류길재 전 장관이 “우리나라 보수 세력의 대북 정책 관련 입장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전 장관은 30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통일 학술대회에서 “지금 같은 헌정 체제에서는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는 야당이 대권을 잡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정권을 잡더라도 보수 세력은 기득권 세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수세력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보수 세력의 현 입장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류 전 장관은 “보수 세력이 먼저 북한문제에 대해 입장을 완화하고 양보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보수는 민족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개인주의에 빠져있는데 이에 대해 반성을 하고 진보세력과 (통일 관련) 공감대, 소통을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큰 성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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