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때 비례대표 홍보를 위해 20억원의 홍보 계약을 홍보업체 B사와 맺었다. B사는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에 1억1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준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곳이다.
12일 YTN에 따르면, 당시 B사 외에 계약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진 홍보업체는 모두 3곳이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홍보업체 선정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경쟁 입찰해야 한다는 의견을 실무자들이 제안했다”면서 “최고위원회에 공식 안건으로 올리자고 건의했지만, 박선숙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의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의 경우 애초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비례대표 심사위원들조차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 의원은 “공개입찰 제안을 막은 적이 없다”며 “업체 3곳 모두 기획안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B사와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