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정무수석이 18명 중 16명에 전해…나머지 2명도 내일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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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 전원에 축하난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선출된 20대 국회 상임위원장 18명 전원에게 축하 난을 보내기로 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 전반기 위원장단이 선출된 직후 18명의 상임위원장실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난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2016.6.13 [이철우 의원 SNS 캡처] 연합뉴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 전반기 위원장단이 선출된 직후 18명의 상임위원장실을 일일이 방문해 난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중 16명에게는 직접 난을 전달했거나 자리에 놔두고 명함과 메모를 남겼으며, 나머지 2명에게는 다음날 다시 국회를 찾아 대통령 축하 난을 건네기로 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원장들에게도 축하 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지난 10일에도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예방하고 박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한 바 있다.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들에게도 이례적으로 축하 난을 보낸 것은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회 개원연설에서 협치의 정신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박 대통령은 개원연설에서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도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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