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에 허남식 前 부산시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에 허남식 前 부산시장

입력 2016-06-13 08:55
수정 2016-06-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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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외론·신공항 건설 갈등 와중에 임명돼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허남식(67) 전 부산시장을 임명했다고 13일 청와대가 밝혔다.

행정고시 19회 출신인 허 신임 위원장은 부산 영도구청장, 부산 정무부시장, 전국시도지사협회장, 부산광역시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신임 허 위원장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부산광역시장 3선 등을 역임하는 등 지방 행정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적임”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의 임명으로 지역발전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데 따른 것으로 허 신임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의 남은 임기(내년 7월7일) 동안 지역발전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허 전 시장의 지역발전위원장 임명에 여러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최근 들어 현 정부 내에서 부산을 비롯해 PK 출신 인사들의 정치적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신공항 건설 문제로 부산지역 여론이 비등한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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