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김수민 공천은 안철수·천정배의 정치적 결정”

문병호 “김수민 공천은 안철수·천정배의 정치적 결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4 08:57
수정 2016-06-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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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오른쪽) 국민의당 후보
문병호(오른쪽) 국민의당 후보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4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국민의당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도력을 언급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최측근인 문 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실 사후에 잘 수습을 했어야 했는데 잘 안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내부 갈등이 있는 것을 조정하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노력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하지 않았나”라면서 “아무래도 창당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당이 뿌리내리거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기에 인사관리, 갈등관리 이런게 제대로 안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태가 1인정당의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1인정당이고 안 대표가 강력한 지도력으로 독점하고 있다면 이런 문제가 안 생겼을 것”이라며 “오히려 1인 지배정당이 아니고 느슨한 상태였기에 내부 갈등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수민 의원 비례대표 공천 논란에 대해선 “막판에 시간이 쫓겨오고, 등록시간이 다가오고 당에서 구하는 청년 사업가는 여의치 않게되고 시간에 쫓겨 마지막에 선택된 것이 김 의원이고, 그러다보니 과정에서 통상 절차를 못 거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간에 쫓기고 두 대표가 공천심사위원장과 협의해 한 것이기에 절차상 큰 문제는 없다. 전략공천이라는 것이 절차상 생략되고 당 대표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결정되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보작업을 뒤늦게 김 의원 운영 업체에 맡기면서 이미 계약했던 홍보업체에 1000만원대 위약금까지 물어줬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마 조금 더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색깔이나 로고가 개선돼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중간에 색깔이나 로고가 좋으면 바꿀 수 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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