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서병수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6-20 15:35
업데이트 2016-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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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유치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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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관련 입장 밝히는 서병수 부산시장
신공항 관련 입장 밝히는 서병수 부산시장 20일 오후 서울 국회를 찾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공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입지 선정 용역의)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데 대해 정부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어떤 명쾌한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지을 경우 주위의 험준한 산세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 시장은“신뢰를 상실한 용역 결과를 부산시민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라면 지역 민심을 외면하는 안이한 발상이자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 시장은 정부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에 따라 이번 주중 발표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어찌 백년대계를 하나의 용역사에 일임할 수 있나”며 반발했다.

그는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만 따르고, 신공항 유치 문제의 역사를 분명히 기억하는 한 사방이 확 트이고 소음 걱정 없는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선택해야 한다”며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유치를 거듭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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