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하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6.7.1 연합뉴스
이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에서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에 개입했다는 것에 대해 “홍보수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협조를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이 전 수석에게 KBS 보도와 관련된 지시를 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비서실장은 “그런 문제를 추측으로 말씀하시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이 비서실장은 “이 문제는 관련 고소·고발이 2건 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문제는 수사가 끝나면 명백하게 가려질 테니 그때 결과를 보고 얘기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저는 그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발 제2의 보도지침 사건이라고 규정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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