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21일 동일한 사건의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빚어지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된 피의자는 모두 153만4천493명에 달했다. 이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낸 전체 피의자 594만1천909명 가운데 25.8%를 차지한다.
반대로 같은 기간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이 기소 처분한 피의자는 1만8천714명으로, 전체 285만2천261명의 0.7%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기소와 관련해 검·경의 엇갈린 의견과 처분으로 한 해 적어도 25만 명 이상의 피의자들의 운명이 하루 아침에 뒤바뀌고 있다”며 “이들의 엇갈린 희비는 결국 대한민국 수사당국의 신뢰성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된 피의자는 모두 153만4천493명에 달했다. 이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낸 전체 피의자 594만1천909명 가운데 25.8%를 차지한다.
반대로 같은 기간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이 기소 처분한 피의자는 1만8천714명으로, 전체 285만2천261명의 0.7%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기소와 관련해 검·경의 엇갈린 의견과 처분으로 한 해 적어도 25만 명 이상의 피의자들의 운명이 하루 아침에 뒤바뀌고 있다”며 “이들의 엇갈린 희비는 결국 대한민국 수사당국의 신뢰성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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